1.개요
지중해 스타일은 그리스, 남부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지중해 연안의 집에서 연상되는 인테리어를 두루 부르는 말이다. 사조처럼 시기와 인물이 정해져 있지 않고, 누가 처음 쓴 말인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페이지에서는 이 말과 함께 떠올리는 장소, 지중해 바닷가에 지어진 근대 건축 두 곳, 그리고 이런 '이름 없는 건축'을 처음 미술관에 들인 전시를 사실 위주로 소개한다.
2.키클라데스의 흰 집
3.바다를 닮은 집, E-1027
1925년 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아일린 그레이와 루마니아 출신 건축가 장 바도비치는 모나코와 망통 사이 프랑스 리비에라의 로크브륀카프마르탱에서 바닷가 땅을 발견했다. 1929년 완성된 빌라 E-1027은 건축과 가구 디자인이 하나로 맞물린 '총체 작품'이다.[4]
이름은 두 사람의 머리글자를 엮은 암호다. E는 아일린, 10은 알파벳 열 번째 글자인 장(J), 2는 바도비치(B), 7은 그레이(G)다. 집 전체가 배를 떠올리게 한다. 발코니에는 부표가 걸려 있고, 가구는 작으며 서랍은 거친 바다에서도 열리지 않게 만들었다. 색은 주변 풍경을 옮겨, 바다 쪽은 파랑, 땅 쪽은 바위와 돌담 같은 황토색이다.[4]
르 코르뷔지에는 1938~1939년 이곳에 머물며 바도비치의 동의를 얻어 벽 몇 곳에 벽화를 그렸다.[4]
4.르 코르뷔지에의 오두막, 카바농
5.여담: 「건축가 없는 건축」
1964년 11월부터 1965년 2월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은 「건축가 없는 건축」이라는 전시를 열었다. 기획자 버나드 루도프스키는 건축가가 아닌 사람들이 오랜 세월 함께 만들고 지켜 온, 때로는 천 년이 넘은 건축 전통을 소개했고, 이를 '족보 없는 건축'이라고 불렀다.[2][3]
루도프스키는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에서 건축가로 일했다. 이름 없는 건축을 기록하고 사진 찍는 일은 의심을 사기 쉬워서, 그는 터키와 불가리아에서 간첩으로 몰려 총격을 받고 체포된 적이 있고, 이탈리아 경찰에게 5년 동안 미행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1941년 MoMA의 '유기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며 미국에 왔다.[3]
6.오브제스타일의 분류 기준
지중해 스타일은 정해진 정의가 없는 말이어서, 오브제스타일은 아래 기준으로 이 이름을 쓴다.
- 형태
- 둥근 아치, 손으로 미장한 듯 두툼한 형태, 손으로 빚은 도자
- 소재
- 테라코타, 회벽, 타일, 올리브 나무, 라탄, 리넨
- 색
- 흰색과 흙의 테라코타, 바다의 파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