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 오브제
박미란 작가와 함께 만든 작은 달항아리다. 옻칠과 나전으로 몸체에 파도의 흐름을 새겼다.
자개가 각도에 따라 푸르고 붉게 빛나며 물결처럼 움직인다. 도자와 칠공예가 만난 귀한 소품이다.
브랜드 — Kwangjuyo
광주요는 1963년 광효 조소수 선생이 경기도 이천에 세운 도자 브랜드다. 일본에서 귀하게 대접받는 우리 도자기가 정작 고국에서는 홀대받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그는, 조선 왕실에 진상하던 그릇을 굽던 광주 관요의 끊긴 맥을 잇겠다는 뜻으로 가마를 열었다.
광주요가 자리 잡은 이천 일대는 조선 왕실의 그릇을 오랫동안 구워 온 관요의 전통이 남은 곳이다. 광주요는 그 기술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백자와 청자, 분청의 형식을 오늘의 식탁에 맞게 다시 다듬는다.
달처럼 둥근 항아리, 은은한 설백과 월백의 유색, 과일을 닮은 합처럼 광주요의 그릇은 조선 도자의 비례를 단정하게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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