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요
2.드라마가 불을 붙이다
3.집 안의 콰이어트 럭셔리
『뉴욕 타임스』는 인테리어 쪽 예로 전등 스위치를 든다. 브루클린의 부유층 타운하우스에서는 집집마다 영국 회사 포브스 앤드 로맥스의 220달러짜리 스위치를 단다. 철물점에서 파는 22달러짜리 스위치로도 불은 켜지지만, 니켈과 청동, 황동으로 만든 1930년대풍 스위치를 한 건축가는 '집의 보석'이라고 불렀다.[4]
『아트리뷰』 에세이는 콰이어트 럭셔리의 인테리어 쪽이 옷만큼 주목받지 못한 이유로, 집은 사적인 공간이고 적은 돈으로 흉내 내기가 훨씬 어렵다는 점을 든다. 진짜 부의 표시는 가구 자체보다 넓은 공간, 넉넉한 자연광, 생활의 흔적을 치워 주는 보이지 않는 노동이라는 것이다. 「석세션」에서 레이디 캐럴라인이 '가구를 전부 자기 돈으로 사들인' 졸부 남편을 경멸하는 장면처럼, 일부 부유층 사이에서는 가구를 새로 사는 것보다 물려받는 것이 더 큰 자랑이라는 지적도 한다.[3]
4.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아트리뷰』 에세이는 '스텔스 웰스'가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고 본다. 17~18세기 정치·경제 권력이 궁정과 교회에서 개인에게로 옮겨 간 뒤로, 특권층은 단순한 형태와 뛰어난 만듦새를 옷뿐 아니라 건축과 실내에서도 선호해 왔다는 것이다.[3]
반대로 부를 드러내는 소비에 대해서는 더 오래된 이름이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1899년 책 『유한계급론』에서 '과시적 소비'라는 말을 만들었다. 물건을 쓸모 때문이 아니라 부와 지위를 보여 주려고 사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베블런은 물건의 가치를 일을 해내는 '쓸모'와 남에게 보이는 '명예'로 나눴고, 이런 소비를 필요 이상으로 자원을 쓰는 일종의 '낭비'로 보았다.[2]
5.오브제스타일의 분류 기준
콰이어트 럭셔리는 정해진 정의가 없는 말이어서, 오브제스타일은 아래 기준으로 이 이름을 쓴다.
- 형태
- 장식과 로고가 없는 절제된 실루엣, 마감과 이음새가 정교한 형태
- 소재
- 트래버틴·대리석, 울·캐시미어, 좋은 가죽, 시간이 지나며 색이 깊어지는 황동
- 색
- 깊은 중간색, 같은 계열 안에서 질감으로 차이를 주는 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