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 오브제
상판을 높게 세운 1인 다과상 형태의 소반이다. 바이올렛 색 옻칠로 마감했다.
주름진 다리와 분홍빛 상판의 조합이 옻칠기의 오래된 인상을 경쾌하게 바꾼다. 혼자 차를 마시는 자리에 알맞다.
브랜드 — Harta
하르타는 편소정 작가가 2019년에 세운 옻칠기 브랜드다. 편소정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금속공예와 동양화를 함께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으며, 2018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칠장 자격을 얻었다.
옻칠 기물은 오랫동안 검고 붉은 색이 대부분이었다. 하르타는 거기에 파스텔 색과 독특한 표면감을 더하면서도 형태는 단순하게 지켜 절제미를 놓치지 않는다. 모든 공정은 손으로 하며, 전통 옻칠 기법인 건칠로 형태를 만들고 작가가 직접 개발한 스탬핑 기법으로 표면을 마무리한다.
동양화를 공부한 작가답게, 하르타의 소반과 그릇은 색을 겹쳐 올린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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