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화면입니다. 제품 정보와 사진은 각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온 샘플이며, 스타일 분류는 검수 전입니다.

오브제스타일

스타일 · Korean Modern

한국 모던

오브제스타일 분류

한국의 생활문화와 공예를 오늘의 공간에 풀어낸 큐레이션. 목가구의 단정한 비례, 백자와 옻칠의 질감, 한지의 은은한 빛을 현대적인 가구와 함께 놓아 편안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한국 모던 스타일의 공간

1.개요

'한국 모던'은 바우하우스나 아르데코처럼 정해진 사조 이름이 아니라, 오브제스타일이 한국 공예의 비례와 재료를 오늘의 디자인으로 잇는 제품을 묶으려고 정한 분류다.

이 페이지에서는 그 바탕이 되는 조선의 백자와 사랑방 가구에 대해, 박물관과 국가유산청이 기록한 사실을 소개한다.

2.흰색을 좇은 조선

고려 도자를 대표하는 색이 청색이라면 조선의 색은 흰색이다. 백자는 15세기에 왕실 그릇이 되었고, 조선에서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많이 만든 도자기가 됐다.[1]

백자는 철분이 전혀 없는 깨끗한 흙으로 빚어 청자보다 높은 1250도 이상에서 굽기 때문에 땔감이 많이 든다. 그래서 조선 왕실은 흰 흙과 땔감이 넉넉한 경기도 광주에 관요를 두었고,[4] 이 관요 '분원'은 1880년대 민영화될 때까지 이어졌다.[1] 땔감을 찾아 10년쯤마다 광주 안에서 가마를 옮기다가, 영조 28년(1752)에 지금의 광주 남종면 분원리에 자리를 잡았다.[4]

국립중앙박물관은 백자에 절제와 청결, 담박함을 중시한 조선 선비들의 삶이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4]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초기 조선 엘리트가 장식 없는 백자를 즐긴 데에는 새 통치 이념인 성리학의 절제된 미의식이 일부 반영됐다고 본다. 다만 이후에도 여러 색을 입힌 백자가 드물었던 까닭은 그 미의식 때문일 수도, 경제적인 사정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1]

3.달항아리

3.1.1950년대에 얻은 이름

백자 달항아리는 17세기 후반에 나타나 18세기 중엽까지 유행한 큰 백자 항아리다. 보름달처럼 크고 둥글어 1950년대에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얻었다.[4] 특히 18세기 전반, 광주 금사리 관요에서 순백색의 질 좋은 달항아리를 만들기 시작했다.[4] 국가유산청은 당시 광주에 흩어져 있던 340여 곳의 가마 가운데 주로 금사리 가마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5]

보통 높이가 40cm를 넘고, 높이와 몸통의 가장 넓은 지름이 거의 같다. 이렇게 큰 항아리는 물레로 한 번에 올리기 어려워 위아래를 따로 빚어 붙였다. 이 접합법은 중국 명나라 초기의 방법을 들여온 것인데, 중국 항아리는 이음매를 매끈하게 다듬어 보이지 않게 한 반면 조선 달항아리는 굽는 동안 이음매가 갈라지거나 틀어져 완전한 원이 되기 어려웠다.[4]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렇게 살짝 이지러진 원을 '비대칭의 대칭', '부정형의 정형'이라고 부른다.[4] 영국박물관의 설명도 이런 비정형이 완벽한 대칭보다 자연스러움과 넉넉함을 추구한 조선 백자의 미감으로 통한다고 쓴다.[2] 40cm가 넘는 큰 항아리에 아무 무늬도 넣지 않은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다.[4]

3.2.같은 흰색이 하나도 없다

조선 백자의 흰색에는 우윳빛 유백, 눈 같은 설백, 잿빛 회백, 푸른 기가 도는 청백 등 여러 이름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달항아리의 흰색은 유백색을 바탕으로 하지만 모든 달항아리가 같지 않고, 한 항아리 안에서도 덜 탄 부분이나 누렇게 산화된 부분, 담아 두었던 액체가 배어 나와 물든 부분이 있어 똑같은 흰색이 없다.[4]

3.3.버나드 리치와 루시 리의 달항아리

영국박물관에 있는 달항아리에는 사연이 있다. 일본에서 오래 지내며 한국에도 다녀간 영국 도예가 버나드 리치가 1935년 한국에서 산 것으로, 그는 1943년 이 항아리를 도예가 루시 리에게 선물했다. 루시 리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항아리를 자기 작업실에 두었다.[2]

영국박물관은 20세기 전반 서양에서 한국 도자가 알려진 데에는 야나기 무네요시 같은 일본 민예 운동가들의 관심, 그리고 그 무리에 있던 리치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한다.[2] 한국에서는 화가 김환기가 달항아리를 소재로 많은 그림을 그렸고, 자기 그림의 모든 선이 백자의 선에서 나왔다고 말했다.[4]

4.사랑방 가구

책장은 사랑방의 주요 가구 가운데 하나였다. 큰 집에는 서고가 따로 있었지만, 늘 곁에 두고 읽는 책은 방 안의 책장에 두었다.[3]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동나무 삼층 책장은 문판을 뜨거운 인두로 지진 뒤 볏짚으로 문질러, 무른 섬유질을 털어 내고 단단한 나뭇결만 남겼다. 이 기법을 낙동법(烙桐法)이라고 하며, 나뭇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살려 주로 사랑방 가구에 썼다.[3]

5.오브제스타일의 분류 기준

한국 모던은 오브제스타일이 정한 분류여서, 아래 기준으로 이 이름을 쓴다.

형태
낮은 높이, 절제된 면 분할, 여백을 남기는 단정한 비례
소재
백자·분청 같은 도자, 옻칠, 원목, 한지, 유기
색
백자의 흰색, 옻칠의 검정과 주홍, 나무의 갈색

6.에디터가 추천하는 공간 스타일링

오브제스타일 에디터의 제안입니다. 위의 사실 정보와 달리 의견입니다.

  • 시선 높이를 낮추고 여백을 남기는 것이 먼저다.
  • 낮은 원목 콘솔 위에 달항아리 하나, 옻칠 소반 위에 찻잔 하나처럼 적게 두어야 물건 하나하나가 살아난다.
  • 한옥을 고친 카페와 차실, 한국적인 정체성을 보여 주려는 매장에 잘 맞는다.

7.한국 모던 오브제 106

Mungap Sideboard
Mungap Sideboard

Teo Yang

Eastern Edition

₩7,800,000

국내 판매처
MOON JA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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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A.POTTERY

₩49,000

국내 판매처
Pum Chair
Pum Chair

Teo Yang

Eastern Edition

₩1,400,000

국내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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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각주

  1. [1]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In Pursuit of White: Porcelain in the Joseon Dynasty, 1392–1910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달항아리가 18세기에 유행했다고 적고, 국립중앙박물관은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엽까지로 적는다.
  2. [2]The British Museum, Moon jar (백자대호), 1999,0302.1
  3. [3]국립중앙박물관, 삼층 책장 (남산1205)
  4. [4]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 추천 소장품: 백자 달항아리
  5. [5]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국보 백자 달항아리

마지막 사실 확인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