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 오브제
한국 디자이너 이광호와 함께 만든 볼다 컬렉션의 천장 조명이다. 램버트 앤 피스의 광택 알루미늄에 전통 칠보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이광호의 법랑 구리판을 결합했다.
덮개 아래 숨긴 빛이 구멍마다 스며 나와 모서리와 이음을 드러내고, 큰 원형 창이 공간과 대화한다.
디자이너 — 이광호
이광호는 한국의 디자이너로, 손으로 엮고 두드리는 반복된 노동에서 형태를 끌어내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바르니의 첫 컬렉션에 참여해 소나무 가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5년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람베르 에 피스와 함께 공개한 ‘볼다’는 람베르 에 피스의 광택 알루미늄에 그가 칠보 기법에서 영감을 얻은 법랑 구리판을 더한 조명이다. ‘볼다’는 고요한 물결과 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제주 말에서 왔다. 크고 둥근 창이 뚫린 몸체가 보는 자리와 주변 색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브랜드 — Lambert & Fils
람베르 에 피스는 사뮈엘 람베르가 2010년 몬트리올에 세운 조명 스튜디오다. 보비앙 거리의 작은 디자인 가게에서 시작했고, 이름 그대로 ‘람베르와 아들’이라는 뜻을 품는다. 어릴 때부터 도예가인 아버지가 작업실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란 경험이, 손으로 만드는 디자인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졌다.
스튜디오의 조명은 미드센추리 모더니즘과 산업 시대의 기계, 그리고 람베르 자신의 미니멀한 감각에서 실마리를 얻는다. 모든 제품을 몬트리올에서 손으로 만들며, 자체 개발한 LED 기술을 쓴다. 지금은 50명이 넘는 디자이너와 제작자가 함께 일한다.
최근에는 외부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넓혔다. 디자인 리드였던 레이철 버신의 ‘생트’, 한국 디자이너 이광호와 칠보 기법을 담아 만든 ‘볼다’가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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