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 오브제
이탈리아 브랜드 타키니와의 첫 협업으로 만든 다섯 점의 조각적인 화병이다. 주조 레진으로 투명도와 색, 형태가 바뀌는 순간을 탐구했다.
빛이 레진을 통과하며 꺾이고 번져, 꽃을 꽂지 않아도 색의 조각이 된다.
브랜드 — Objects of Common Interest
오브젝츠 오브 커먼 인터레스트는 엘레니 페탈로티와 레오니다스 트람푸키스가 아테네와 뉴욕 두 도시를 오가며 운영하는 스튜디오다. 두 사람은 건축 사무소 LOT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고,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가르친다. 스튜디오의 작업은 예술과 디자인, 건축이 겹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작은 조각 같은 오브제에서 정물 설치, 몰입형 공간, 공공 미술까지 규모는 다양하지만, 이들을 붙잡는 것은 늘 재료 그 자체다. 레진과 아크릴처럼 빛을 품는 재료를 겹치고 흐리게 만들어, 물건이 놓인 공간의 공기까지 바꾸어 놓는다. 작업은 노구치 미술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밀라노의 닐루파 갤러리 등에서 소개됐다.
지중해의 빛과 뉴욕의 속도라는 서로 다른 감각이 한 물건 안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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