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브랜드 — Vaarnii
바르니는 2021년 안티 히르보넨과 미클루 실반토가 헬싱키에서 시작한 가구 브랜드다. 스스로를 ‘잔혹하게 핀란드적’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핀란드에서 가장 흔한 나무인 구주소나무, 그중에서도 천천히 자라 결이 촘촘한 FSC 인증 목재만으로 가구를 만든다.
소나무는 무르고 값싼 재료로 여겨져 고급 가구에서 밀려나 있었다. 바르니는 그 편견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첫 컬렉션부터 프레드리크 파울센, 맥스 램, 소프트 바로크, 이광호가 참여했고, 이후 로낭 부홀렉, 필리프 말루앵, 헨리크 차에르비가 합류했다. 1960년대 한스아녜 야콥손의 조명을 소나무 베니어로 되살린 작업도 있다.
두꺼운 판재와 정직한 짜임, 시간이 지나며 빛에 따라 색이 깊어지는 소나무의 성질이 바르니의 인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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