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오브제 이야기 · 2026. 9. 30.
작업등의 계보, 공장에서 책상까지
작업장을 위해 태어난 조명이 어떻게 집과 카페의 고전이 됐을까. 관절과 원통 갓, 금속의 단단함을 따라가 본다.




01
1950년, 리옹의 작업장
기계공 장루이 도메크는 자기 작업장에 쓸 튼튼한 조명을 찾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직접 만들기로 했다. 그의 이니셜 J, L, D를 프랑스어로 읽은 소리가 지엘데라는 이름이 됐다.
02
보이지 않는 전선
도메크의 발명은 관절 안으로 전기를 흘려보내 바깥에 전선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한 것이었다. 팔을 어느 쪽으로 꺾어도 선이 꼬이지 않는다. 지금도 리옹 근처 작업장에서 손으로 조립한다.
03
넓은 공간을 위한 갓
원뿔형의 큰 갓을 단 단테 D675는 큰 공간의 구조를 잡아 주는 조명이다. 높은 천장의 로비나 넓은 매장에 하나만 걸어도 공간의 중심이 생긴다.
04
공장 천장의 리듬
원 하나로 만든 프라마의 알루미늄 갓은 긴 테이블 위에 여러 개를 나란히 걸 때 빛난다. 공장 조명 같은 갓 안쪽을 황동으로 덮은 허버트 펜던트는 산업적인 형태에 따뜻한 빛을 더했다.
05
거실로 들어온 작업등
스쿨하우스의 아이작 플로어 램프는 관절로 빛을 높이고 낮추는 작업등의 쓰임을 그대로 지녔다. 작업등을 고를 때는 관절의 수와 갓이 빛을 모으는 방향을 보자. 책상에는 팔이 긴 것, 식탁 위에는 갓이 넓은 펜던트가 맞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