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 오브제
스케치 한 장에서 시작해 기대 이상으로 완성된 볼이다. 부드럽게 물결치는 곡선이 받침과 이어지고, 선명한 유리 방울이 받침이 된다.
과일을 담아도, 비워 두어도 식탁 위의 조각이 된다.
브랜드 — Helle Mardahl
헬레 마달은 덴마크의 디자이너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공부한 뒤 패션과 순수미술 분야에서 일했고, 어린 시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과자 가게를 꿈꾸던 기억을 유리로 옮기는 길을 찾았다. 2017년 코펜하겐으로 옮겨 헬레 마달 스튜디오를 열었다.
스튜디오의 출발점이자 대표작은 사탕과 캐러멜을 닮은 유리 조각 ‘봉봉’이다. 단단한 유리를 녹은 설탕처럼 부풀리고 꼬아, 딱딱한 재료와 말랑한 형태가 부딪치는 순간을 붙잡는다. 이 언어는 유리 조각에서 식기, 조명으로 넓어졌다.
파스텔과 원색이 겹친 투명한 덩어리는 공간 한쪽에 놓이는 것만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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